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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상황에서의 영성 형성의 미래

2023년 4월 19–20일

이번 심포지엄은 풀러 캠퍼스 현장 및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참여하시려면 등록이 필요합니다.

2023 코리안센터 심포지엄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풀러 코리안센터(KSC)는 2023년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한국적 상황에서의 영성 형성의 미래"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국 기독교의 특징 중 하나는 설립 초기부터 영성 형성을 강조하고 성경 연구에 전념한다는 점입니다. 성경공부 모임인 사경회에서 시작된 한국 개신교의 일련의 부흥운동은 20세기 초 국가적 위기에 대한 독특한 영적, 문화적 대응이었습니다. 부흥회는 한국 기독교인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당당하게 복음을 전하고 믿음을 지킬 수 있는 열정을 가져왔습니다. 따라서 영성 형성은 데이비드 베빙턴의 복음주의의 네 가지 특징(성서주의, 십자가 중심주의, 회심주의, 행동주의)과 함께 한국 복음주의 기독교의 일부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국교회 상황의 많은 변화에 비추어 볼 때 영성에 대한 전통적 실천과 이해는 현대적 상황에 맞게 재검토와 수정이 필요합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회, 선교사 및 기독교 단체의 사역에 통찰력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적 상황에서 기독교 영성의 이론과 실천을 논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우리는 한국과 미국에서 이 분야의 뛰어난 학자들을 강사로 초빙하여 신학적, 성경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관점에서 주제를 검토하는 강의들을 구성하였습니다.

이번 심포지엄 기간 동안 있을 주제강의, 사례발표, 전체 토론 등을 통해 지역교회 목회자들 간의 깊이 있고 실질적인 대화를 함으로 학자 및 지도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개회 예배 설교

Dr. Min, Jeong Ki - KSC Symposium 2023 Chapel Speaker

민종기 박사

충현선교교회
원로 목사

민종기 박사는 LA 충현선교회 담임목사(2003-2022)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원로목사이다. 그는 현재 한인기독교선교회(KCMusa) 부회장이며 남가주 한인교회협의회 제41대 회장을 역임했다. 그의 최근 저서는 Sin and Politics: Issues in Reformed Theology, 『』한국정치신학과 정치윤리』 , 『목회세습, 하늘 법정에 세우라』가 있으며 『 고엘, 교회에 말걸다』;  『요한계시록 천국 백성의 승전가』에 공저자로 참여하였다.

주강사

KSC Symposium 2023 Plenary_1_Hae-yong Yoo

유해룡 박사

모세골공동체교회, 한국
담임목사

유해룡박사는 서강대학교(B.A), 장로회신학대학원(M.Div)과 포담대학교(Fordham University, Ph.D.)에서 영성학을 공부한 후,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교수와 영성지도자로 활동하였다. 정년 은퇴후 현재는 모새골공동체교회의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는 『하나님 체험과 영성수련』, 『기도체험과 영적지도』, 『영성의 발자취』 등이 있다.

KSC Symposium 2023 Plenary_2_Siang Yang Tan샹양 탄 교수

풀러신학대학원Fuller Theological Seminary
임상심리학과 교수

샹양탄 박사 (맥길대학교)는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 있는 풀러신학대학원의 임상 심리학과 교수이자 First Evangelical Church Glendale의 담임 목사이다. 현재 미국기독교상담자협회(AACC)의 영적 디렉터/책임자로 섬기고 있으며 공인된 심리학자로서 미국심리학회 회원이다. 저서로는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A Christian Perspective 2nd edition (Baker Academic, 2022), Lay Counseling (2nd ed., with Eric Scalise, Zondervan, 2016), Shepherding God's People: A Guide to Faithful and Fruitful Pastoral Ministry (Baker Academic, 2019), Full Service (Baker, 2006), Coping with Depression (2nd ed., with John Ortberg, Baker, 2004), Rest (Regent College Publishing, 2003), and Disciplines of the Holy Spirit (with Douglas Gregg, Zondervan, 1997) 등이 있다. 싱가폴 출신인 샹양탄 박사는 현재 부인 안젤라와 함께 캘리포니아 파사데나에 살고 있다.

KSC Symposium 2023 Plenary_3_Grace Jisun Kim김지선 교수

Earlham School of Religion
신학과 교수

김지선 교수는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 얼햄종교대학원에서 신학교수로 가르치고 있다. 토론토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Invisible, Keeping Hope Alive, Intersection Theology 등 21권의 책을 저술하거나 편집했다. 또한  Christian Century가 주최하는 마당 팟캐스트의 진행자이며 안수받은 미국 장로교 (PCUSA) 목사이다. 김지선 교수의 글과 작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그녀의 블로그 사이트인 러빙 라이프(Loving Life)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Substack 사이트에서 Loving Life를 구독하면 김교수의 글을 팔로우할 수 있다.

KSC Symposium 2023 Plenary_4_Dennis Okholm데니스 오크홈 교수

아주사 퍼시픽 대학
신학과 교수

데니스 오크홈 교수는 40년 동안 신학과 교회사를 가르쳤으며 가장 최근에는 아주사 퍼시픽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미국 장로교에서 안수를 받은 지 28년 후, 오크홈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성공회 사제와 정경 신학자로 섬겼다. 여러 저서 및 편집 저서 중 2007년 출간된 『수도원에서 배우는 영성훈련: 개신교 신자를 위한 수도원의 영적 습관들』이 최근 한국어로 출간되었다.

일정

모든 시간은 태평양 표준시 기준입니다. 주제별 분과 세션을 제외하고 모든 세션은 영어와 한국어로 번역됩니다.

 

2023년 4월 19일 수요일

10:00–11:00 am 풀러 채플, 설교: 민종기 목사 (LA충현선교교회 원로목사)

1:10–2:25 pm 주제 강의 1: “새 포도주를 낡은 부대에(막2:22): 한국교회 영성형성의 발자취” - 유해룡 박사, 모새골공동체교회

본 논문은 강의는 한 세기 반 동안 성령 운동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온 한국교회 영성의 과거와 현재 및 미래적 모습을 연구하려 한다. 기독교 영성생활은 성령의 삶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1907년을 전후한 영적 대각성 운동이 그 낡은 부대와 같은 조선 땅에 한국교회라는 새 포도주와 같은 교회를 탄생케 했다. 이 운동은 일제로부터의 해방과 한국전쟁 이후 오순절 성령운동으로 이어진다. 이렇게 탄생한 한국교회는 밀려오는 갖 가지의 민족의 수난과 함께하는 교회로 자라왔다. 그러한 과정에서 이 성령 운동은 어두운 그림자도 오늘의 교회 안에 남겨놓았다. 본 논문은 이런 일련의 한국교회의 성령운동을 통시적으로 고찰하면서, 한국교회가 열어 가야할 미래 세대의 성령의 삶, 영성의 삶이 무엇인지를 결론으로 도출해 내려 한다.

2:25–2:40 pm 커피 브레이크

2:40–3:55 pm 주제 강의 2: “성경적 관점에서 본 영적 건강과 정신적, 정서적 건강의 관계” - 샹양 탄 교수, 풀러신학대학원

본 강의는 영적 건강과 정신적, 정서적 건강의 관계를 인간 삶의 신체적, 정신적-정서적, 사회적, 영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 인간 기능의 생물심리사회적 영적 모델을 사용하여 다룰 것이다. (참조, 눅 2:52). 또한 Marie Jahoda(1958)에 의한 정신 건강 개인의 여섯 가지 기준을 Vernon Grounds(1976)가 제안한 정신 건강에 대한 기독교적 관점에 대한 여덟 가지 교훈적인 진술과 비교 및 대조할 것이다. 영적 건강은 정신적, 정서적 건강과 겹치는 부분이 있으나 동의어는 아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으로 성숙하거나 건강하더라도 이 타락한 세상에서 정신적, 정서적 고뇌와 문제로 인한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예: 정신적 고뇌의 축복, 영혼의 어두운 밤). 지역 교회 목사가 기독교 영성 형성을 통해 교인들의 영적, 정신적, 정서적 건강의 성장을 어떻게 가능하게 하는지도 다루게 될 것이다.

3:55–4:10 pm 커피 브레이크

4:10–5:40 pm 주제별 강의 (선택 강의)

  • 주제 1: 성경과 한국 영성 형성 (한국 영성 형성에서 성경의 원리/역할) (영어 강의,  한국어통역제공) – Travis Auditorium
    • 4:10–4:40 pm 주제별 강의 1: 말씀과 함께 살기: 기독교 영성에 대한 성경적 원리 - 톰 슈완다 교수, 휘튼칼리지

      본 발제는 성경에 관한 세 가지 예비 원칙으로 구성되었다. 성경 지식만으로는 그리스도인이 되는데 결코 충분하지 않다. 성경 지식은 내면화 되어야 하며, 바르게 성경을 읽을 때 변화가 일어난다. 성경은 반드시 문맥안에서 읽어야 하며 성경의 다른 부분을 함께 해석해야 한다. 기독교 영성을 위한 핵심적인 성경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출애굽기 3장 1–15절과 로마서 8장 1–17, 26–27절을 두 가지 사례로 사용할 것이다. 여기에는 인간 경험에 대한 하나님의 계시, 하나님을 주목하고 경배하는 것의 중요성,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갈망,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부르시고 선교에 보내심, 그리스도 안에서 죄로부터의 자유, 성령의 내주하심, 그의 자녀로서 하나님께 속함과 유업의 나눔, 신자들을 위한 성령의 사역이 포함된다.
    • 4:40–5:10 pm 주제별 강의 2: 강박적인 한국적 상황에서 베네딕트의 규범집과 렉시오 디비나 – 조의완 교수, 풀러신학대학원믿음은 하나님 말씀을 들음에서 온다. 주의깊은 경청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core relationship을 회복하고,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사랑의 핵심은 경청이다. 그러나 나를 과시하는 온갖 기재들이 득실대는 강박적이고 자아도취적인 문화 속에서 경청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특히 외부적 활동성과 교세 확장에 치중하기 쉬운 한국 개신교의 영적 풍토 가운데 고요히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대한 경청의 discipline은 좀처럼 그 설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갈수록 강박적인 한국과 같은 사회적 상황에서, 경청의 전통을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시킨 수도원주의, 특히 서방 수도원의 아버지라 불리는 성 베네딕트의 규범집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Lectio Divina 의 훈련이 수도원의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중요하게 강조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다음으로, 본 연구는 Lectio Divina 의 구성하는 요소들 (lectio, meditatio, oratio, contemplation)을 살펴보고 그것들이 베네딕트 영성에서 갖는 중요성을 살펴볼 것이다. 이것을 통해 지적 만족으로서의 읽기와 기도로서의 읽기(경청)의 Pedagogy가 비교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Lectio Divina가 오늘날의 한국에서의 성경 읽기와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고, Lectio Divina가 강박적인 문화 속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몇 가지 신학적 함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 5:10–5:40 pm Q&A
  • 주제 2: 영성 형성과 탈진 (한국어 강의; 통역 없음) – Payton 102
    • 4:10–4:40 pm 주제별 강의 3: 목회적 탈진과 영성 형성  – 김영옥 교수, 풀러신학대학원목회자들은 수많은 요구에 직면해 있다. 목회자의 일들은 겉보기에 끝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엄청난 노력을 요구한다. 그 결과 목회자의 신체적, 정서적, 영적, 관계적, 정신적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다. 바나 그룹의 설문 조사(2021)에 따르면 많은 목회자들이 탈진의 위험에 처해 있으며 목회자의 38%가 전임 사역을 떠날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교회/목회 지도자들의 탈진은 오늘날 현대 사역에서 새로운 현상이 아니다. 종종 이러한 우려는 매우 과소 평가되고 교회 환경에서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따라서 원인과 증상, 예방 및 개입에 대해 더 많이 연구함으로써 신학적, 심리적, 문화적 관점에서 목회자들의 탈진에 대해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 열왕기상 19장에 나오는 선지자 엘리야의 성경적 예는 탈진의 특정한 정서적, 행동적 증상을 보여준다. 또한 엘리야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만났을 때의 본문은 탈진을 헤쳐나가는 길을 잘 묘사하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목회자의 웰빙에 기여하는 구체적인 영적 실천뿐만 아니라 영성과 탈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 4:40–5:10 pm 주제별 강의 4: 가나안 성도들을 위한 영성 형성  – 정재영 교수,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한국 교계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가나안 성도’라는 말이 쓰이기 시작하였다. ‘가나안 성도’란 기독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은 가지고 있지만 현재 교회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찾아 다녔듯이 ‘새로운’ 교회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리고 ‘가나안’이라는 말을 거꾸로 읽으면 ‘안나가’인 것과 같이 교회를 나가지 않는 또는 의도적으로 ‘기성’ 교회를 거부하는 사람들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는 기존 교회에 대한 불만과 함께 제도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가나안 현상은 비제도권의 교회 갱신 운동의 성격도 가지고 있다.문제는 이들이 교회출석자만큼 신앙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연구자의 조사에 따르면, 가나안성도들은 자신의 신앙 유지를 위해 어느 정도의 활동을 하고 있었지만,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성도들에 비하면 개인 신앙생활이 매우 부족했다. 다만 성경 읽기와 기도, 헌금 등의 신앙생활을 적게나마 하면서 여전히 신앙인으로서의 모습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으며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었다. 특히 구원의 확신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예배 참석 경험도 높고 예배 참석 의향도 높으며 기본 신앙생활도 더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 개인 차원의 신앙 활동이고 공동체를 통한 신앙 활동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신앙은 공동체를 통해서 유지되고 강화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신앙은 전수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본인 세대에는 신앙을 유지하더라도 이러한 신앙이 다음 세대로 전수 되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가나안 성도들이 기존 교회는 아니라도 새로운 공동체로 들어올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그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새로운 공동체 안에서 영성이 유지되고 훈련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 5:10–5:40 pm Q&A

 

2023년 4월 20일, 목요일

1:00–2:15pm 주제 강의 3: “다시 생각하는 성령” - 김지선 교수, Earlham School of Religion

성령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수수께끼로 제시한다. 그분의 존재는 신비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그분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 많은 오해와 무지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령의 모호한 본성이 오히려  그분의 흥미로운 진리를 발견하도록 연구의 기회를 열어 준다.

성령은 다양한 형태로 우리 세상에 존재하는데 이 강의에서는 기후 정의, 인종 정의, 젠더 정의를 위해 일하도록 우리를 초청하는 몇 가지 측면을 밝히고자 하면 이를 위해 빛, 바람, 호흡 및 진동에서 경험하는 성령을 다루고자 한다. 성령은 언제나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움직이고 흔드는 분이시며 성령의 임재는 세상의 사회적 병폐를 인식하도록 우리를 움직이고, 일깨우고, 변화시킨다.

2:15–2:30 pm 커피 브레이크

2:30–3:45 pm 주제 강의 4: “영적 성숙을 향한 여정의 낡은 길과 동료 여행자” - 데니스 오크홈 교수, 아주사 퍼시픽 대학

영성 형성의 역사적 전통에 대해 한국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몇 가지 신학적, 교회론적, 구원론적, 사회학적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하나님의 실재의 광대함은 바울이 에베소서 3장 14~19절(모든 성도와 함께)에서 표현한 것처럼 시간과 지역 중심의 사고방식을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 교회가 어디에 있었는지 모른다면 앞으로 어디로 가야할 지 말할 권리가 우리에게 없기 때문이다. (3) 구원은 지혜로운 누군가의 인도가 필요한 성화의 느린 과정이기 때문이다. (4) 교회가 사회에서 변화의 주체가 되기 위해서는 최신 유행에 대한 소모적인 집착보다는 영적 삶의 함양에서 비롯된 대안적인 문화를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개신교 전통  뿐만 아니라 1054년이후 동서교회 분열된 로마 가톨릭과 동방 정교회의 전통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들 전통은 성례전, 전형적인 개신교의  개인주의와 비교되는 공동체의 강조, 묵상에서 비롯된 부드러운 행동주의, 은혜 안에서 훈련된 균형잡힌 인간(그러나 펠라기우스적이지 않은)등을 제공하며 본 발제에서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예들이 주어질 것이다. 다만 혼합주의(예: 제사에서 조상 숭배 의식을 통해 성인에게 기도하는 것)와 민주적 사회 구조를 손상시킬 수 있는 위계주의는 피해야 한다. 세계적 맥락에서 다양한 시대 및 상황적 관점에서 기독교 전통을 포용하는 것은 자신의 경계를 넘어선 더 깊은 풍성함으로 한국 교회를 더욱 활기차게 할 것이다.

3:45–4:00 pm 커피 브레이크

4:00–5:30 pm 주제별 강의 (선택 강의)

  • 주제 3: 한국 개신교를 위한 영적 지도 (한국어 강의, 통역 없음) – Payton 102
    • 4:00–4:30 pm 주제별 강의 5:한국적 상황에서의 영적 지도의 회고와 전망  – 이강학 교수,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공식적인 영적 지도는 기독교인이, 하나님의 임재를 인식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함으로써,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일대일 또는 소그룹 대화를 통해 돕는 사역이다. 한국 개신교회에서 영적 지도 사역은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먼저 한국 개신교회 영적 지도의 역사와 현황을 신학교, 센터, 그리고 교회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해서 살펴본다. 다음으로, 이 글은 한국 개신교에서 영적 지도 사역이 부딪히는 한계와 도전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는지를 전망해본다. 주요 토론 주제는 다음과 같다: 한국인을 위한 영적 지도는 어떤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야 하는가, 목회 현장에서 영적 지도를 어떻게 접목할 것인가, 일반 성도가 영적 지도자가 될 수 있는가, 영적 지도 사역에서 교회와 센터는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영적 지도는 모든 기독교인을 위한 것인가, 그리고 목회상담(또는 기독교상담) 현장에서 영적 지도를 어떻게 통합할 수 있는가.
    • 4:30–5:00 pm Q&A
  • 주제 4: 한국 영성 형성에서 이웃의 자리 (영어 강의, 한국어통역제공) – Travis Auditorium
    • 4:00–4:30 pm 주제별 강의 7: 선교적 교회를 위한 영성 형성 - 김에녹 교수, 풀러신학대학원미디어와 관계망 폭증으로 인해 정보가 홍수를 이루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그룹의 관심사에 의해 정보를 선택적으로 접하게 되어 있다. 내부 집단의 의사 소통은 사회적 규범과 합의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는 반면 사회적 규범이 강한 집단은 외부 정보의 일부분만을 걸러내고 활용한다. 이러한 정보의 여과현상과 생존을 위한 경쟁적 환경은 신 미전도집단을 만들고 또 장벽밖의 타인들 향한 편견과 분노를 갖도록 만든다. 여기서 신 미전도집단이란 기존방식의 전도나 교회활동이 거의 영향을 주지 못하는 집단을 말한다.본 논문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태도를 재조명 함으로써 현대사회에서의 영성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탐구한다. 편견과 문화적 장벽을 용기 있게 넘어가 자비를 베푼 사마리아인의 영성은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전통적 사역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도록 하고 여기 이 땅위에 하나님의 선교의 계획을 깨우치게 하다. 아울러 복음안에서 용기 있는 화해와 용서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 4:30–5:00 pm 주제별 강의 8: 한국계 미국인에서 있어서의 안식일의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의 정의 – 다니엘 리 교수, 풀러신학대학원소수민족 모델의 하나님(The Model Minority God)이 한국계 미국사회를 점령하고 있다. 이같은 백인의 성취, 성과, 지위, 위상에 대한 우상은  재미 한인의 개인과 공동체의 건강 뿐 아니라 이웃에 대한 사랑에도 독이 된다.본 논문은 이 Model Minority God이 왜 미주 한인교회와 그들의 영적 생활에 그토록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그리고 그 불쾌감이 한인 교회의 영적 생활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한다. 더 넓은 사회 세력과 한인 사회의 권력에 의해 뒷받침되고 지원되는 이 Model Minority God에 대한 숭배는 상향 이동과 가족 이익을 위한 현상 유지의 상황과 조용하게 부합하는 동시에 소외되고 억압받는 사람들에 대한, 심지어 한국계 미국 공동체 안에서조차, 무관심의 이유가 된다. 안식일의 하나님 에 대한 성경적 증거와 그에 상응하는 안식일의 실천은 모두를 위한 생명과 하나님 나라의 정의를 향한 길을 제공한다.
    • 5:00–5:30 pm Q&A

5:30–6:30 pm 저녁식사 – Payton 101

6:30–8:00 pm 패널 세션: 영성 형성과 한국 교회의 미래

패널: 유해룡 박사, 이강학 교수, 심상현 박사

주제별 강의 강사

톰 슈완다 교수

휘튼 칼리지
기독교 형성 및 사역 교수

풀러신학대원에서 DMin을, 영국 더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Tom Schwanda 목사는 휘튼 대학의 기독교 형성 및 사역 명예 부교수이자 풀러 기독교 영성 부교수이다. 그는풀러 KDMIN 및 DMIN 프로그램 모두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Emergence of Evangelical Spirituality: The Age of Edwards, , Gazing on Jesus with Gratitude: The Piety of Isaac Ambrose, Puritanism and Emotion in the Early Modern World, Soul Recreation: the Contemplative-Mystical Piety of Puritanism, and Celebration of God’s Presence: The Transforming Power of Public Worship 등 기독교 영성의 다양한 측면에 관한 책의 저자이다.

조의완 교수

풀러신학대학원
기독교 영성 및 목회 교수, 한국 목회학 박사과정 프로그램 주임 교수.

조의완 교수는 사막의 영성과 수도원주의가 목회 사역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추어 기독교 영성을 연구하고 있다.  그의 저서 『iChurch시대의 일곱가지 치명적 죄악』(대장간 출판사, 2012)에서 소비주의에 빠진 기독교를 분석하고, 일곱가지 치명적 죄악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4세기 사막 영성의 목소리에 주목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의 최근 저서 『사막의 영성과 도시 목회』(대장간출판사, 2020)에서 그는 이집트 사막 영성의 기원과 그에 따른 발전과 개신교에 대한 신학적, 실제적 의미를 탐구한다. 

김영옥 교수

풀러신학대학원
기독교 상담 객원교수

김영옥 박사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녀는 미국에서 임상심리사가 되기 전에 10년 동안 OM에서 해외 선교사로 봉사했으며 휘튼 대학에서 4개의 석사 학위(신학, 상호문화 연구, 결혼 및 가족, 임상 심리학)와 임상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가르치고 있으며, Narramore Christian Foundation(NCF) 이사, 비영리단체인 KAWA(Korean American Wellness Association)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God’s Wounded Servants: Exploring the Lived Experience of Trauma, Missionaries, Mental Health, & Accountability 의 저자로 참여하였다.

정재영 교수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한국
종교사회학 교수

연세대학교에서 사회학을 공부(Ph.D.)했고,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종교사회학을 가르치고 있다. 교회 제도화의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가나안 성도 현상을 연구하고 책을 썼으며 최근에는 비제도권 교회에 대하여 연구하고 책을 썼다. 한국 교회에 대한 여러 통계 조사에도 참여했다. 저서로는 『교회 안 나가는 그리스도인』, 『계속되는 도전: 늘어나는 비제도권 교회』, 『소그룹의 사회학』 등이 있으며 『한국교회 트렌드 2023』등에 공저자로 참여하였다.

이강학 교수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한국
실천신학 교수

이강학 교수는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B.S.), 장로회신학대학교 신대원(M.DIV.)을 졸업하였고, 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기독교영성학으로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현재 횃불트리니티신대학원에서 기독교 영성학을 가르치며 영성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영성 지도자들의 공동체인 프레즌스(PRESENCE)를 이끌며 수퍼바이저로 활동하고 있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영성 훈련』을 편집했고, 『영적 분별의 길』(엘리자베스 리버트), 『영성지도자를 위한 수퍼비전』(메리 로즈 범퍼스 외)을 번역하였다.

김에녹 교수

풀러신학대학원
커뮤니케이션과 선교학 교수

김에녹교수는 풀러신학대학원의 SMT(선교와 신학과) 와 KSC(코리언 센터)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선교학 분야의 전임 부교수이다. 현재 선교학 박사과정과 교차문화 신학  PhD과정의 책임 교수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Mission Strategy in the City (도시선교전략)Receptor Oriented Communication이 있다.

다니엘 리 교수

풀러신학대학원
아시아계 미국인 신학 및 사역 센터의 창립 학장, 신학 및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 교수

Daniel D. Lee 박사는 아시아계 미국인 신학 및 사역 센터의 창립 학장이자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신학 및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장로교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캠퍼스 사역, 원목, 한인 이민 교회, 범아시아 사역, 다민족 교회 등 다양한 사역 분야에서 섬겨왔다. 그는 또한 Doing Asian American Theology: A Contextual Framework for Faith and Practice (IVP Academic), Double Particularity: Karl Barth, Contextuality, the Asian American Theology (Fortress)의 저자이며 다양한 책의 챕터와 기사의 저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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